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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빈의 명상판타지

2018/10/12

https://music.bugs.co.kr/album/494947?wl_ref=list_tr_11_search

조빈의 듣기만 해도 살이 빠지는 음악 뭐 이런 트랙들이 들어있는 앨범인데, 헤프닝이나 개그 일회성 아몰랑 앨범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컨셉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카멜과 핑크플로이드와 킹크림슨과 조윤이 한 그 컨셉 앨범인 것이다. (농으로 하는 말이 아님..농은 약 5%.. 아니 한 10%...)

장르는 앨범아트에 있는 그대로 "명상" 인데, 이런 컨셉은 유명한 절 입구에 있는 기념품 점에서 들을 수 있는 그것이다. 스님이 굵고 청아한-_-목소리로 읽는 명상 카셋트 테잎의 그것. 오카리나나 목탁소리 같은 것이 없을 뿐 딱 그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시작은 신세 한탄에 해학을 섞어 웃기려는 노력이 갑분싸로 몰락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는데, 백미는 마지막 트랙에 있다.

컨셉 앨범 특유의 기승전결을 구축하고 있는 거시었던 것이었다.

마지막 트랙에 이르면 왈칵하는 정서를 이끌어내고야 마는데, 아니라면 그거슨 님이 이공계라 그래요.

믿고 끝까지 들어보시길. 별로 안 김. 김은 광천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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